[K리그1 32R] '일류첸코 결승골' 포항, 경남에 1-0 승...'스플릿A에 한걸음'
입력 : 2019.09.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창원] 곽힘찬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경남FC를 격파하고 상위스플릿 진출에 박차를 가했다.

포항은 29일 오후 4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2라운드에서 일류첸코의 결승골에 힘입어 경남에 1-0 승리를 거뒀다.

홈팀 경남은 4-4-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이범수(GK), 이광진, 우주성, 이광선, 하성민, 룩, 쿠니모토, 김준범, 김종진, 제리치, 김효기가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포항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강현무(GK), 심상민, 김광석, 하창래, 김용환, 정재용, 최영준, 송민규, 팔로세비치, 완델손, 일류첸코가 선발로 나섰다.

양 팀은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포항은 완델손과 일류첸코를 중심으로 경남의 빈틈을 파고들었다. 경남은 촘촘한 수비라인을 통해 포항의 공세를 막아냈다. 전반 12분 경남은 룩의 패스를 받은 쿠니모토가 크로스를 올렸고 김효기가 몸을 날려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골문을 빗나가고 말았다. 16분 룩의 슈팅이 수비를 맞고 나갔다.



전반 23분 포항 김용환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경남의 자책골로 이어질 뻔했다. 우주성이 머리로 걷어낸 공이 경남의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30분 포항이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경남 수비진의 집중력이 흐트러진 틈을 타 완델손이 일류첸코에게 침투 패스를 연결했고 일류첸코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지만 VAR 판독 끝에 득점이 인정됐다.

일격을 맞은 경남은 전반 38분 김준범이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아쉽게 골대 위를 빗나가고 말았다. 포항 역시 1분 뒤 완델손이 경남 수비 3명을 제친 뒤 유효 슈팅을 기록하며 응수했다. 포항의 공격은 계속 됐다. 40분 김용환의 중거리 슛을 이범수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다. 경남은 스피드를 앞세운 완델손에 고전했다.



경남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하성민, 김종진을 빼고 최재수, 배기종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경남은 후반 1분 쿠니모토가 슈팅을 시도하며 포문을 열었다. 11분 포항은 팔로세비치 대신 심동운을 투입했다. 16분 이광진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김효기가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18분 포항은 송민규 대신 이광혁을 들여보냈다.

후반 27분 포항은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심동운이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이범수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31분 경남은 룩을 빼고 곽태휘를 투입했다. 이광선을 최전방으로 올려 높이로 승부를 보겠다는 의도였다. 하지만 좀처럼 포항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경남은 급해졌다. 포항은 40분 완델손을 빼고 이수빈을 투입하며 안정을 꾀했다. 경남은 막판까지 공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포항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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