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30R] ‘광주와 5점차’ 부산, 부천에 2-0 승…박종우·이정협 연속골
입력 : 2019.09.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부천] 채태근 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원정에서 부천FC를 제압하며 광주FC와 승점 차를 줄였다.

부산은 29일 오후 5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30라운드에서 부천에 2-0 승리를 거뒀다. 부산은 전반 2분 박종우, 후반 41분 이정협의 골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결과로 2위 부산(승점 56, 득점 59)은 선두 광주(승점 61, 득점 47)와 간격을 줄였다. 부천(승점 36)은 7위를 유지했다.

부천은 3-5-2 전형을 내세웠다. 김륜도와 장현수가 투톱으로 나섰다. 중원은안태현, 조범석, 조수철로 구성됐다. 측면은 김한빈과 감한솔의 몫이었다. 스리백은 임동혁, 닐손주니어, 김재우가 맡았다. 골문은 최철원이 지켰다.

부산은 4-3-3으로 응수했다. 이정협의 좌우에 권용현, 이동준이 공격진을 형성했다. 김진규와 호물로 공격을 풀었고, 박종우가 뒤를 받쳤다. 포백은 김치우, 수신야르, 김명준, 김문환이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최필수가 꼈다.

경기 초반부터 부산의 공격이 매서웠다. 부산이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패스를 김진규가 백힐로 돌려놨고, 박종우가 아크 정면에서 정확한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분 호물로의 헤더 슛도 살짝 골문을 벗어났다.

부천도 부산의 느슨한 수비를 틈타 응수에 나섰다. 전반 15분 김륜도가 아크 정면에서 오픈 찬스에서 때린 슈팅을 최필수가 몸을 날리며 쳐냈다. 전반 19분 조수철의 날카로운 직접 프리킥도 최필수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2분 문전에서 김한빈이 노마크 찬스를 맞았지만 최필수의 신들린 방어를 넘지 못했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부천이 후반 8분 장현수를 빼고 이시헌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오히려 부산에 추가골을 허용할 뻔 했다. 후반 16분 이정협의 땅볼 크로스가 문전 권용현의 슛으로 연결됐지만 최철원의 몸에 맞고 나갔다. 후반 25분 한지호의 슈팅도 이어졌다.



부천은 정택훈과 문기한을 연이어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그만큼 부산도 역습 기회를 만들어냈다. 후반 34분 이동준의 완벽한 땅볼 크로스를 한지호가 문전에서 발을 댔지만 최철원의 동물적인 선방을 해냈다.

후반 41분 부산이 쐐기골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수시 실수를 틈탄 호물로의 강력한 슈팅을 최철원이 막아냈지만, 문전 쇄도하던 이정협이 가볍게 밀어 넣었다. 2-0으로 점수 차를 벌린 부산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점 3점을 챙겨 돌아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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