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사인·셀카’ 요청, 끼니도 재껴둔 김학범 감독
입력 : 2019.09.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부천] 채태근 기자= 축구팬은 ‘학범슨’ 김학범 U-23 대표팀 감독에게도 소중한 존재다.

29일 오후 5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19 30라운드 부천FC와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가 열렸다. 2020년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김학범 감독이 차상광 GK 코치 등과 함께 선수 점검을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지난 9월 초 U-23 대표팀에 소집됐던 선수들이 주요 확인 대상이었다. 김진규, 이동주(이상 부산), 김재우(부천)는 모두 선발 출전해 현장을 찾은 김학범 감독을 흡족하게 만들었다.

매와 같은 눈빛으로 선수들을 살피던 김학범 감독의 ‘팬 서비스’가 눈에 띈 건 하프타임이었다. 바쁜 발걸음에 끼니를 놓쳤던지 취재석에 준비된 도시락을 손에 쥘 찰나. 김학범 감독을 알아본 팬들이 들이닥쳤다.

한 팬이 김학범 감독에게 사인을 부탁하자 다른 팬들도 셀카 등을 요청하며 줄을 섰다. 이에 김학범 감독은 도시락을 제쳐둔 채 팬들의 부탁에 성심성의껏 일일이 미소로 응했다. 추억을 쌓은 팬들이 환하게 웃으며 돌아서자 그제야 끼니를 챙겼다. 축구 성과 외에 대표팀 감독으로서 팬들을 대하는 진심을 엿볼 수 있던 장면이었다.



'김학범호'는 지난 26일 발표된 2020 AFC U-23 챔피언십(2020년 1월 8~26일, 태국) 조 추첨에서 우즈베키스탄, 중국, 이란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출전권은 총 4장(개최국 일본 포함)으로 본선 진출을 위해 최소 4강 진출이 필수다.

사진=채태근 기자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