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끈한 수비의 대전, 이젠 ‘결정적 한방’이 필요할 때!
입력 : 2019.10.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대전시티즌이 부천FC전에서 골 가뭄 해소와 동시에 승리에 도전한다.

대전은 2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19' 3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전은 지난 주말 안산그리너스FC를 상대로 또다시 무실점에 성공했다. 스리백이 아닌 포백을 꺼냈음에도 흔들림이 없었다. 대전은 최근 6경기 무패 기간 무려 5경기나 무실점에 성공하면서, 완성된 수비 조직력을 재차 확인했다.

그러나 터지지 않는 득점은 여전히 대전의 고민이다. 안산을 상대로 박인혁, 이정문, 김승섭이 공격을 이끌었지만 끝내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다. 최근 6경기에서 4경기가 무득점 경기였고, 득점은 단 3골뿐이었다.

오랜 골 가뭄 속 키쭈의 부상 복귀는 대전에 희소식이다. 부상으로 잠시 팀을 이탈해 있었던 키쭈가 안산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비록 후반 중반에 투입돼 짧은 시간을 소화했지만, 왕성한 활동량, 문전에서 움직임, 특유의 발기술 등은 여전했다.

대전은 해결사 키쭈를 앞세워 부천전 승리를 노린다. 키쭈는 지난 4월 부천과 맞대결에서 경기 막판 천금 같은 결승골을 넣으며 대전의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이흥실 감독은 "키쭈가 부상에서 돌아와 기쁘다. 비록 100% 몸 상태는 아니지만, 공격진에 또 다른 활력을 불어 넣어줄 거라 믿는다"며 부천전 활약을 기대했다.

박인혁도 부천전에 좋은 기억이 많다. 박인혁은 지난 6월 부천 원정에서 전반 1분 만에 감각적인 선제골을 터트렸다. 지난 시즌 첫 번째 부천 원정에서도 홀로 2골을 넣는 활약을 펼쳤다.

이흥실 감독은 "박인혁이 오랫동안 골과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득점만 없을 뿐이지 다른 면에서 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팀에 꼭 필요한 선수다. 한 번 터진다면, 흐름을 탈 수 있다고 본다. 부천전에 좋은 기억이 많은 선수인 만큼, 기대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은 지난해부터 최근 세 번의 부천 원정에서 1승 2무로 무패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마지막 부천과의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하며 부천 원정에서 강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대전시티즌 최근 6경기 전적]

08/26 광주 0:0 대전 무 AWAY
08/31 안양 0:0 대전 무 AWAY
09/14 대전 1:0 이랜드 승 HOME
09/17 대전 0:0 부산 무 HOME
09/21 수원 2:2 대전 무 AWAY
09/28 대전 0:0 안산 무 HOME

사진=대전시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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