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도중 갤러리에게 ‘손가락 욕’ 김비오, '3년 자격 정지+벌금 1,000만 원'
입력 : 2019.10.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골프 대회 도중 갤러리에게 ‘손가락 욕’을 한 김비오(29)가 철퇴를 맞았다.

한국프로골프협회 상법위원회는 1일 경기도 성남 한국프로골프협회 회관에서 열린 긴급 상벌위원회에서 김비오에게 선수 자격정지 3년과 벌금 1,000만 원의 중징계를 내렸다.

김규훈 위원장은 “김비오는 부적절한 행위로 선수의 품위를 손상하고 한국프로골프협회의 명예를 훼손해 중징계를 내려야 한다는 게 상벌위원들의 공통된 견해였다”고 밝혔다.

김비오는 상벌위원회 소명을 마치고 고개를 숙였다. 김비오는 “많은 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잘못된 행동 하나가 많은 분을 힘들게 했다. 어떠한 벌이든 달게 받겠다”라며 징계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비오는 지난달 30일 열린 DGB 볼빅 대구경북오픈 최종라운드 16번 홀(파4)에서 갤러리의 카메라 셔터 소리에 영향을 받아 티샷 실수를 했다. 화를 참지 못한 김비오는 갤러리를 향해 손가락 욕설을 했고 이 모습은 그대로 TV 중계 화면에 잡혔다.

김비오는 대회 우승을 차지했지만 한순간의 실수로 불명예를 안게 됐다.

사진=뉴스1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