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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 '4부' 화성의 꿈, 기적을 바라는 마음에 모인 '300 원정대'

기사입력 : 2019.10.02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수원] 서재원 기자= '4부' 화성FC의 기적을 바라는 마음에 300명의 원정대가 모였다.

수원과 화성은 2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19 KEB하나은행 FA컵 준결승 2차전을 치른다.

1차전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4부리그 격인 K3리그 어드밴스 소속 화성이 1부 수원을 잡았다. 수원에서 방출된 문준호가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고, 화성이 1-0으로 승리하며 결승행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2차전에서 무승부만 나와도 결승행 티켓은 화성의 것이 되는 상황이다.

확률적으로만 보면, 화성이 결승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화성이 결승에 진출한다면, 한국판 칼레의 기적으로 불릴 수 있다. 칼레의 기적은 지난 2000년 프랑스 4부리그 소속의 FC칼레가 FA컵 결승에 진출, 명승부 끝에 아쉽게 준우승을 기록한 것을 일컫는 말이다.

또 하나의 기적을 위해 화성의 모든 이들이 한마음으로 뭉쳤다. 수원 관계자에 따르면, 경기 전까지 원정석(S석) 약 300석이 예매됐다. 경기 전 만난 화성 전정민 팀장도 "화성시청 임직원 및 화성 시민, 화성시 소속 축구동호인과 학생 선수들이 한마음을 모았다. 당초 800~1000명을 예상했지만, 태풍의 영향으로 보다 적은 인원이 찾아주셨다"고 말했다.

비록 예상보다 적은 원정대가 찾았지만, 약 300명의 원정대의 열정도 수원 서포터 못지않았다. 'Pride of Hwaseong' 등 원정석 1층과 2층 난간에 여러 개의 현수막을 걸어 뒀고, 중앙 섹터에는 우비를 입은 팬들이 비를 맞아가며 목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마땅한 응원가는 없어 보였지만, 그들의 환호와 야유는 홈 팬들의 응원 소리에 묻히지 않았다.

기적을 바라는 마음에 모인 300명의 원정대의 열정에 화성도 없는 힘을 짜내며 수원과 맞섰다. 2차전 수원 원정에서 전반은 0-0. 이대로라면 화성이 결승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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