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31R] ‘추격 실패’ 부산, 안양과 2-2무…광주와 7점차
입력 : 2019.10.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안양] 채태근 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FC안양에 발목이 잡히며 광주FC 추격에 다급해지기 시작했다.

안양은 2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31라운드에서 부산을 2-1로 꺾었다. 이날 결과로 2위 부산(승점 57)은 선두 광주(승점 64)와 승점 7점 차 따라잡는데 그쳤다. 안양(승점 48)은 3위를 유지했다.

안양은 3-4-3으로 나섰다. 조규성, 알렉스, 팔라시오스가 공격진을 형성했다. 미드필드엔 김상원, 구본상, 이정빈, 채광훈이 나란히 섰다. 유종현, 최호정, 김형진이 스리백을 구축했다. 골문은 양동원이 지켰다.

부산은 4-3-3으로 응수했다. 노보트니를 필두로 좌우에 권용현, 이동준이 스리톱으로 배치됐다. 중원은 박종우가 균형을 잡고, 김진규와 호물로가 공격적으로 조율했다. 포백은 김문환 수신야르, 김명준, 박준강이었다. 골키퍼 장갑은 최필수가 꼈다.

부산이 먼저 공격의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0분 호물로가 페널티지역 측면에서 왼발로 감아 차며 안양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7분 박종우의 문전을 향한 날카로운 프리킥은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19분 아크 정면에서 과감한 호물로의 왼발 슛은 골포스트를 살짝 빗나갔다.

전반 중반이 지나며 안양도 반격에 나섰다. 팔라시오스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에 무효 처리 됐다. 전반 38분 안양이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약 25미터 거리에서 얻은 프리킥을 채광훈이 오른발 인프런트로 감아찬 슛이 골문 왼쪽 구석을 꿰뚫었다.

전반 42분 안양이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페널티지역 바깥에서 알렉스의 강력한 중거리 슛을 최필수가 막았지만 문전 쇄도하던 팔라시오스가 차 넣으며 2-0을 만들었다.

비상이 걸린 부산은 후반 초반 적극 공세에 나섰다. 후반 1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날카로운 헤더 슛을 양동원이 반응하며 막아냈다.

후반 15분 부산이 만회골을 넣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안양 수비수 맞고 굴절된 볼을 문전에서 이동준이 돌려놓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시간이 흐르며 빠르게 공격을 주고받는 공방전 양상으로 후반 32분 역습 과정에서 팔라시오스의 강력한 오른발 슛은 최필수의 손끝에 막혔다. 디에고, 이정협, 김치우로 교체 카드 3장을 모두 쓴 부산은 후반 막판까지 만회에 힘썼다. 후반 40분 박종우의 직접 프리킥은 양동원이 쳐내며 위기를 넘겼다.

부산은 후반 43분 디에고가 2-2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승리를 뒤집는데 실패하며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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