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조덕제, “1점이라도 얻어 다행…끝까지 포기 않겠다”
입력 : 2019.10.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안양] 채태근 기자= 승점 1점을 따는데 그쳤지만 광주FC 추격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게 조덕제 부산 아이파크 감독의 뜻이다.

부산은 2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31라운드에서 안양과 2-2 무승부에 그쳤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 57점을 기록한 2위 부산은 시즌 5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선두 광주(승점 64)를 사실상 추월하기 힘들게 됐다.

조덕제 감독은 “승점 3점이 필요한 경기였는데 1점이라도 얻어서 다행이다. 아직 5경기 남았지만 쉽지는 않겠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며 시즌 종료까지 선두를 바라보며 경기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비가 많이 내린 그라운드 상황보다는 갑작스런 실점을 안타까워한 조덕제 감독이다. “변수보다는 똑같은 입장이다. 그라운드 잔디 상태가 좋기 때문에 경기하는데 크게 문제가 없었다. 초반에 경기를 잘 이끌어가다 실점을 하다 보니 선수들이 당황을 했는데 후반 최선을 다해서 패하진 않고 비기게 돼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 “한두 발 많이 뛰는 것보다 서로 소통하고, 디펜스 할 때도 인계 플레이가 잘 돼야 한다. 하지만 그라운드에 들어가면 동료에 대한 주문이 부족하다 보니, 리드하다가도 실점하면 무너지는 상황이 온다. 성격적인 것 쉽게 고쳐지지 않는 것 같다”며 선수들 사이의 원활한 소통을 지적했다.

후반전에 투입돼 동점골을 뽑아낸 디에고를 향해 칭찬을 남겼다. “디에고는 항상 전반전부터 뛰고 싶다고 한다. 해결 능력은 가졌는데, 경기장에서 별나다고 해야 하나. 디펜스를 안 해주다보니 사이드 백이 힘들어진다”면서 “오랜만에 경기에 들어갔는데 분명히 슈팅을 밀어 넣는 임팩트는 다른 선수보다 장점을 가졌다고 생각을 한다”며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날 동점골에 장점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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