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30R] '김준범 동점골' 경남, 전북에 1-1 무승부...'잔류경쟁 청신호'
입력 : 2019.10.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창원] 곽힘찬 기자= 경남FC가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하며 전북 현대와 무승부를 거뒀다.

경남은 3일 오후 4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0라운드에서 전북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남은 귀중한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잔류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홈팀 경남은 3-4-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이범수(GK), 김종필, 이광선, 우주성, 이재명, 조재철, 김준범, 이광진, 배기종, 김효기, 도동현이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전북은 4-1-4-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송범근(GK), 김진수, 권경원, 홍정호, 이용, 손준호, 로페즈, 한승규, 이승기, 문선민, 호사가 선발로 선발로 나섰다.

전반 2분만에 전북이 코너킥 상황에서 위험한 장면을 만들어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전북은 주도권을 잡고 경남을 몰아붙였다. 8분 경남의 측면을 돌파한 호사가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로페즈가 바이시클 킥으로 연결했지만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10분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호사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범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15분 페널티박스 밖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손준호가 망설임 없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경남의 골대를 강타했다. 전북의 공격이 이어졌다. 20분 긴 패스를 받은 김진수가 논스톱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24분 경남에 기회가 찾아왔다. 하지만 배기종의 헛발질이 나왔다. 전북은 이 틈을 노려 곧바로 역습을 전개했지만 호사의 슈팅은 높이 떴다.



전반 36분 이범수 골키퍼의 연속 선방이 나왔다. 전북은 패스 플레이를 통해 한승규, 문선민이 유효 슈팅을 기록했지만 모두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북은 전반 막판까지 공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경남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도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전북이 주도권을 잡고 공격에 나섰다. 경남은 역습으로 맞대응 했다. 후반 11분 경남의 첫 유효슈팅이 나왔다. 도동현이 올린 코너킥을 이광선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송범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13분 전북은 한승규, 호사 대신 김승대와 이동국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시간이 흐를수록 경남의 경기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후반 16분 경남은 도동현, 배기종을 빼고 쿠니모토, 제리치를 투입했다. 18분 경남은 김효기가 전북의 공을 뺏은 뒤 곧바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송범근 골키퍼가 막아냈다. 22분 전북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동국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고 권경원 선수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후반 27분 전북은 문선민 대신 한교원을 투입했다. 후반 막판으로 갈수록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경남은 37분 조재철을 빼고 하성민을 투입했다. 경기가 과열되면서 파울이 난무했다. 41분 경남은 송범근이 쳐낸 공을 이광진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높이 뜨고 말았다.

경남은 후반 43분 김준범의 천금같은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측면에서 올라온 낮은 크로스를 발을 뻗어 득점을 기록했다. 양 팀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추가골엔 실패했다. 경기는 결국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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