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치, “황희찬-미나미노 잘하네” 한일 콤비에 찬사
입력 : 2019.10.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피터 크라우치(38)가 친정 리버풀에 굴욕을 선사할 뻔했던 잘츠부르크 황희찬(23)과 미나미노 타쿠미(24)에게 찬사를 보냈다.

잘츠부르크는 지난 3일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2차전서 3-4으로 졌다. 시작 9분 만에 마네를 시작으로, 이후 로버트슨과 살라에게 연거푸 실점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황희찬, 미나미노, 홀란드의 연속골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24분 살라에게 결승골로 허용하며 석패했지만,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당시 한일 콤비 황희찬과 미나미노는 나란히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황희찬은 세계 최고 수비수인 버질 판 다이크를 무릎 꿇게 만들어 화제를 모았다. 이를 눈여겨본 이가 있었으니, 바로 리버풀 출신 크라우치다.

크라우치는 영국 ‘데일리 메일’을 통해 “황희찬과 미나미노는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영리하게 공격을 풀어갔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범했던 모습에 감명 받은 듯했다. 크라우치는 “둘이 큰 무대(UCL)에 처음 나섰을 텐데 공격력이 좋았다. 황희찬은 개인 역량을 발휘했고, 미나미노는 탁월한 모습을 보였다”며 엄지를 세웠다.

크라우치는 3골을 따란 것에 관해 “0-3으로 지고 있으면 좌절하기 마련인데, 공격적으로 나서서 상대에 위협을 가했다”며 잘츠부르크 끈기에 박수를 보냈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