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김도훈 ''1위로 치르는 동해안더비, 우승 목표 증명하겠다''
입력 : 2019.10.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축구회관] 조용운 기자=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이 동해안더비 승리를 통해 1위로 파이널 라운드로 향할 자신감을 내비쳤다.

울산은 오는 6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33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동해안더비를 치른다. 163번째 동해안더비를 이틀 앞두고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마주한 김도훈 감독은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이라는 걸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울산은 정규라운드 최종전을 앞두고 20승9무3패(승점 69)로 1위를 지키고 있다. 전날 전북 현대가 창원 원정에서 무승부에 그친 덕에 승점 2점의 여유를 안고 있다. 포항을 잡으면 리드를 확실하게 안고 파이널A에 진출한다.

김도훈 감독도 "마지막까지 웃을 수 있게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매경기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며 "승점이 앞선 상황이라 동해안더비가 더 중요해졌다.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본다. 총력을 다해서 이긴 뒤 A매치 휴식기를 편히 쉬겠다"라고 웃었다.

김도훈 감독은 동해안더비서 유독 강하다. 처음 울산에 부임하고 포항에 패했을 때 당했던 아픔을 기억하기 때문이다.

김도훈 감독은 "포항 원정 때 어려운 상황을 겪은 적이 있다. 그때 당한 수모를 잊지 않고 있다"며 "그때부터 동해안더비가 어느 경기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팬들의 충돌이 있었지만 그만큼 우리에게 동해안더비는 간절하다. 또 2013년 울산의 우승 간절함을 포항이 무참히 깼기에 더욱 맞대결 승리를 갈구한다. 그런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게 준비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번 동해안더비를 앞두고 김도훈 감독이 경계하는 건 완델손이다. 완델손은 올해 13골 7도움을 기록하며 포항의 맞바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김도훈 감독은 "완델손이 완전히 적응하면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완델손을 협력수비로 막거나 일대일에서 강하게 대응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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