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 감독 ''자력으로 파이널A 가능, 울산전에 모두 걸겠다''
입력 : 2019.10.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축구회관] 조용운 기자= 포항 스틸러스의 기세가 무섭다. 최근 3연승을 포함해 6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앞세워 파이널A 진출을 노린다.

포항은 현재 13승6무13패(승점 45)로 파이널A,B가 나뉘는 경계선인 6위에 위치해 있다. 아직 안정권은 아니다. 오는 주말 열리는 정규라운드 최종전에서 최소한 3골 이상 넣고 무승부를 기록해야 7위 상주 상무(승점 43)가 이기더라도 파이널A 티켓싸움을 이길 수 있다.

공교롭게 포항의 마지막 경기가 동해안더비다. 울산 현대와 라이벌전을 펼쳐야 하는 포항은 올해 1승1패로 팽팽한 전력을 보여주지만 최근 10경기 기준으로는 2승1무7패로 절대 열세를 보인다.

김기동 감독은 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동해안더비 기자회견서 "울산은 항상 좋은 선수들이 많아 긴장하고 준비해야 한다"며 "울산과 올해 1승1패를 기록하고 있다. 원정에서 패했는데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이번에는 홈경기고 해병대가 70주년을 맞아 많이 찾아온다. 팬들을 위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자력으로 파이널A로 향하는 것이 목표다. 김기동 감독은 "한경기 한경기 마지막이라고 선수들에게 강조한다. 사실 지난 경기서 FC서울이 상주를 이길 것으로 보고 종지부를 찍자고 말했었는데 동해안더비까지 오게 됐다"며 "그동안 해왔던 이야기를 반복하겠다. 마지막 경기라는 생각을 다시 강조해야 한다. 우리가 울산을 이기면 그 이상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라 모든 것을 걸겠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에 모든 것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신중함이 필요하지만 김기동 감독은 공격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상주의 결과도 봐야겠지만 일단 우리 홈경기다. 공격적으로 해야한다"면서 "파이널A에서 목표도 있다. 공격적인 운영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