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3승 도전’ 김지연, “승리 위한 무기는 불주먹”
입력 : 2019.10.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던 김지연(29)이 굳은 다짐과 함께 옥타곤에 오른다.

김지연은 6일 오전 8시(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마블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UFC 243 여성 플라이급에서 호주 출신의 나디아 카심(23)을 상대로 UFC 3승에 도전한다. 김지연은 부상 없이 이번 대회를 마치고 12월 부산대회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상대 안방에서 경기를 치르는 김지연은 “상대의 홈그라운드에서 많이 싸워봤다. 상대를 향한 응원도 많고 나를 향한 야유도 많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다. 오히려 더 끓어오르게 만든다”라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김지연은 UFC 데뷔전에서 판정패한 뒤 저스틴 키시와 멜린타 파비앙을 차례로 잡아내며 2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안토니나 셰브첸코에게 무릎을 꿇으며 상승세가 꺾였다. 김지연은 이런 자신의 모습에 50점이라는 점수를 매겼다. “UFC에 4번 나서 2번 이겼다. 지금까지 점수는 50점이다. 랭킹에 진입해 더 강한 상대와 싸우고 싶다”라며 높은 곳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3승을 위해 준비된 무기에 대해 “불주먹”이라며 짧고 굵게 답했다.

끝으로 김지연은 후배 파이터들을 위한 조언도 남겼다. “우리나라에도 좋은 자질을 지닌 선수들이 많다. 열심히 준비하면 기회는 꼭 온다. 힘들더라도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다”라며 더 많은 파이터들의 도전을 응원했다.

한편 김지연이 출전하는 UFC 243의 메인이벤트는 미들급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와 잠정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의 통합 타이틀전이다. 6일 오전 8시부터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사진=SPO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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