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이흥실 감독 ''매각? 아직 정해진 건 없다...좋은 방향 기대''
입력 : 2019.10.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전] 서재원 기자= 이흥실 감독이 최근 불거진 대전시티즌 매각설에 조심스럽게 답했다.

대전은 5일 오후 5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19' 32라운드 전남드래곤즈와 홈경기를 치른다.

대전에 바람 잘 날이 없다. 지난 라운드 부천FC 원정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7경기 무패(2승 5무) 행진을 달렸지만, 때 아닌 매각설이 돌면서 분위기가 흉흉하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 2일 대전의 새 비전에 대해 설명하면서 '매각'이라는 단어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영비를 문제 삼으며, 기업을 유치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부천전 현장에서 소식을 접한 이흥실 감독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소식이다"라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5일 전남과 경기 전 만난 이흥실 감독은 한층 차분해진 모습이었다. 그는 "아직 정해진 건 없다고 들었다"라며 "시와 구단에서 결정할 부분이다"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흥실 감독은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했다. 그는 "구단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랄 뿐이다. '매각'이라는 단어가 부정적으로 들릴 수는 있지만, 기업 후원, 스폰서 유치 등으로 받아들인다면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선수들에게는 신경쓰지 말라고 당부했다. 경기에만 집중하라고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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