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안양] 채태근 기자= 부천FC 송선호 감독이 힘든 상황에서 승리를 지킨 선수들에 감사를 전했다.

부천은 5일 오후 5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32라운드에서 안양을 2-1로 꺾었다.

송선호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승리 지켜준 선수들이 정말 위대하고 자랑스럽다고 생각한다”며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이른 시간에 교체 카드를 사용한 것에 대해 “부상 선수들이 갑자기 나와서 그랬다. 장현수도 연속 3경기를 뛰어서 체력이 떨어진 상황인데 끝까지 고맙다고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박건도 일대일 상황에 부딪혀서 타박상을 입어서 본인이 안 되겠다고 해서 교체 카드를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부천은 올 시즌 안양에 2승 2무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송 감독은 “선수들이 안양 단점을 잘 알고 대처를 잘해서 승리한 것 같다”면서도 “안양도 플레오프 나갈 수 있는 팀으로서 김 감독님이 발전시킨 것에 대해서는 지도자로서 칭찬을 해드리고 싶은 상황이다”라며 상대팀에 대한 존중도 잊지 않았다.

시즌 종료까지 4경기가 남았다. 8위 부천(승점 39)은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4위(승점 47)에 승점 8점 차로 뒤지고 있다. 송 감독은 “동기부여보다도 남은 경기 지금처럼 최선을 다하다보면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얻을지 않을까 생각한다. 선수들이 지금처럼만 해주면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보도록 하겠다”며 결과보다 마지막까지 과정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