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울] '슈퍼매치 최다 득점' 데얀, 명단 제외...수원vs서울 선발 발표
입력 : 2019.10.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서재원 기자= 슈퍼매치 최다 득점자 데얀이 명단에서 제외됐다.

수원삼성과 FC서울은 6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33라운드 슈퍼매치에서 맞붙는다. 이번이 89번째 슈퍼매치로, 역대 전적은 88전 32승 23무 33패로 서울이 근소하게 앞서있다.

올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다. 수원이 지난 라운드 전북현대 원정에서 패하면서 8위(승점 40)로 순위가 추락했고, 파이널B행이 확정됐다. 반면 서울은 승점 51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진작 파이널A행을 확정지은 상황이다. 파이널 라운드로 들어가도, 두 팀이 만날 일은 없다.

역대전적은 비등비등하지만, 최근 슈퍼매치 전적은 서울의 일방적인 압승이었다. 서울은 2015년 4월(1-5패) 이후 4년이 넘는 시간 동안 리그에서 수원에 패한 기억이 없다. 그 사이 15번을 만났는데, 8승 7무를 기록했다. FA컵까지 기준을 넓혀도 2016년 FA컵 결승 1차전 패배(1-2패)가 유일하다.

그러나 양 팀의 대결에서 전적은 무의미하다. 수원과 서울이라는 이름의 자존심이 걸려있는 만큼 늘 치열한 경기를 펼쳐왔다. 따라서 이번 맞대결도 여느 때처럼 뜨거울 전망이다. 더군다나 지난 주중 FA컵 준결승에서 대역전승을 거두며 FA컵 결승행을 확정지은 수원의 기세가 어느 때보다 무섭다.

경기 한 시간 전을 앞두고 양 팀이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최근 논란의 중심에 있던 데얀이 수원의 명단에서 제외된 게 눈길을 끈다. 서울에서 7골, 수원에서 2골 등 총 9골을 넣은 데얀은 슈퍼매치 최다 득점자이기도 하다.

슈퍼매치 최다 도움(7개) 보유자 염기훈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수원은 타가트와 김민우, 전세진이 공격을 이끄는 가운데, 구대영, 안토니스, 최성근, 홍철, 고명석, 민상기, 양상민, 노동건이 선발로 나선다.

이에 맞서는 서울은 슈퍼매치 득점 2위 박주영을 중심으로 박동진, 알리바예프, 이명주, 주세종, 고요한, 고광민, 이웅희, 김원식, 오스마르, 유상훈이 선발 출전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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