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후회, ‘58% 승률’ 모리뉴 경질했더니 솔샤르가 더 심각
입력 : 2019.10.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은퇴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암흑기는 계속되고 있다. 그나마 좋은 성적이었던 조세 모리뉴 전 감독을 자른 결과 역시 참혹하다.

맨유는 7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1로 패배했다. 2승 3무 3패 승점 9점에 그치며 12위에 머물렀다. 이제 강등권과 격차는 승점 3점에 불과할 정도로 심각하다.

이제 관심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의 지속 여부다. 지난 2018년 12월 감독대행 부임 이후 빠르게 팀을 수습하며, 정식 감독까지 됐다. 그러나 지난 시즌 말미 승률은 떨어지기 시작했고, 리그 6위로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서지 못했다.

올 시즌 초반도 달라지지 않았다. 승리보다 패배와 무승부가 많았고, 올 시즌 현재까지 솔샤르 감독의 승률은 48%다. 퍼거슨 감독 은퇴 이후 부임했던 감독들 중 최악의 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모리뉴를 재조명하는 시선이 강하다. 모리뉴는 지난 2017/2018시즌 리그 2위로 퍼거슨 은퇴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고, 전 시즌에는 유로파리그 우승을 달성하며 명장다운 성과를 과시했다.

그러나 2018/2019시즌 초반 부진은 물론 폴 포그바를 비롯한 선수단과 불화설이 끊이지 않았다. 결국, 맨유의 선택은 경질이었다.

꽃이 지고 나서야 봄인 줄 알았다는 말처럼 맨유팬들은 당장 모리뉴를 그리워할 지 모른다. 이제 상위권이 아닌 강등권까지 눈 앞에 둔 맨유 구단은 모리뉴 경질에 후회하고 있을까?

2013년 퍼거슨 은퇴 이후 감독들의 승률
1. 조세 모리뉴: 58%
2. 데이비드 모예스: 53%
3. 루이스 판 할: 52%
4. 올레 군나르 솔샤르: 48%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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