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파주] 한재현 기자= 이번 10월 2연전이 남북한 대결로 모든 관심이 집중된 상태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자제에 나섰다.
벤투 감독은 훈련 전 인터뷰에서 “첫 번째 외국인 감독으로 평양으로 가는 게 경기력에서 변수가 되지 않는다. 나와 선수들은 3일 뒤에 스리랑카전이 있고, 1주일 후에 북한전을 치른다. 시간 상으로 스리랑카전을 치러야 북한전이 온다. 모든 사람들이 다가오는 스리랑카전만 집중하고 이후 북한전을 준비하는 게 맞다”라고 북한전만 집중된 모든 시선을 경계했다.
이후에도 나온 북한전 관련 질문에서 “그 질문은 다음에 받겠다. 스리랑카전에 맞는 질문만 받겠다”라며 스리랑카전에 모든 집중력을 쏟았다.
이하 벤투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외국인 감독 처음으로 평양을 가는 소감은?
첫 번째 외국인 감독으로 평양으로 가는 게 경기력에서 변수가 되지 않는다. 나와 선수들은 3일 뒤에 스리랑카전이 있고, 1주일 후에 북한전을 치른다. 시간 상으로 스리랑카전을 치러야 북한전이 온다. 모든 사람들이 다가오는 스리랑카전만 집중하고 이후 북한전을 준비하는 게 맞다.
-황희찬의 활약에 따른 공격 조합은?
우리 철학을 벗어나지 않고 플레이를 해야 한다. 각 경기마다 상대가 어떤 특징과 전략이 있다. 경기 중에서 어떤 순간에 집중하고 세밀하게 나가야 한다. 수비적으로 조심해야 하겠지만, 공격을 최대한 잘 살려야 한다. 상대가 밀집 수비를 할 때 최대한 간단하고 효율적으로 해야 한다. 우리가 공격을 하면서 슈팅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 문전 상황에서 잘 살려서 마무리 잘하는 게 중요하다. 지난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30분까지 보여줬던 모습들이 나와줘야 한다.
-남태희 복귀로 달라질 점은?
남태희 포지션은 두 가지로 생각하고 있다. 함께 할 때 공격형 미드필더와 이외에도 이 선수가 소화할 포지션이 있다. 때로는 측면도 가능하다. 프리롤도 주면서 가능성있는 선수다. 남태희는 부상전에서 보여준 점이 많고, 기술과 전술적 이해도가 좋다. 공간 창출도 괜찮아 많은 걸 가져다 줄 것이다. 아시안컵에 함께 못 가서 아쉽지만, 다시 와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 생각한다,
-북한 축구의 특징과 조심해야 할 점?
지금은 스리랑카전에 맞는 질문만 받겠다.
-김신욱 활용 방안에 대해 설명하자면?
지켜봐야 한다. 그 때 진행되는 상황을 고려하면서 후반전에 투입됐지만, 이번에는 전체적으로 지켜볼 것이다. 25인 선수들은 다 필요하기에 소집했다. 25명 선수 모두가 만족할 만한 시간을 부여받지 못할 것이다. 친선전이라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25명 특징을 다 파악해서 어떻게 살려 좋은 결과를 얻어내야 한다. 김신욱이 투입되면, 장점을 살리고 활용해야 한다. 선수 본인도 우리 스타일에 맞춰야 한다. 지난 소집 때 잘 맞춰줬다.
사진=김형준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