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한' 맨유 팬들, 리버풀전 당일 '글레이저 OUT' 시위 벌인다
입력 : 2019.10.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참다 못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들고 일어났다. 맨유 팬들은 리버풀전에 앞서 글레이저 퇴진을 외치는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7일(현지시간) “맨유 팬들은 글레이저 가문과 에드 우드워드의 퇴진을 바라는 시위를 행할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맨유는 올 시즌 최악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첼시를 상대로 4-0 승리를 거두며 좋은 출발을 하는 듯 했다. 하지만 저조한 득점력 등 수많은 문제점들을 드러내며 현재 리그 12위까지 추락한 상황이다.

지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맨유가 0-1로 패배하자 맨유 팬들이 폭발했다.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일반적인 맨유 팬들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 책임을 돌렸지만 열렬한 맨유 서포터즈들은 맨유의 추락 원인으로 보드진을 꼽았다.

맨유 팬들은 이미 지난 여름 이적시장 당시 시위를 한 차례 벌인 바 있다. 하지만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다가오는 리버풀전을 앞두고 다시 시위를 벌여 맨유 보드진에 압박을 가할 예정이다. 트위터엔 이미 ‘글레이저 아웃’을 외치는 시위 계획이 공유되고 있다. 시위를 주도하는 트위터 계정은 “많은 맨유 팬들이 홈경기 전에 시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달라고 우리에게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올드 트래포드에서 리버풀전이 열리기 전 경기장으로 가는 시위행진이 있을 것”이라면서 “시위는 반글레이저 구호로 구성될 것이며 시위에 참가하는 팬들은 현수막이나 깃발, 스카프 등을 가지고 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일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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