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고한 뢰브, ''훔멜스 발탁할 이유 없어''...다른 선수들 생각은 달라
입력 : 2019.10.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독일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요아힘 뢰브 감독은 마츠 훔멜스를 발탁하는 걸 원치 않았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의 생각은 달랐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빌트’는 7일(현지시간) “부상자 발생한 독일은 마땅한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뢰브는 훔멜스 발탁을 생각하고 있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독일은 급격한 세대교체를 겪고 있다. 뢰브 감독의 선택은 ‘베테랑 제외’였다. 오랜 기간 대표팀 주축으로 활약했던 훔멜스, 토마스 뮐러, 제롬 보아텡을 대표팀에서 과감하게 제외했다.

하지만 중심을 잡아주던 수비수들이 빠지자 독일은 급격하게 흔들렸다. 지난 9월 네덜란드와의 유로2020 예선에서 2-4 완패를 당하는 등 ‘전차군단’의 명성을 잃어갔다. 마티아스 긴터마저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 큰 공백이 생겼지만 그럼에도 뢰브는 “나는 훔멜스에 대해 생각해본 적 없다”며 확고한 모습을 보였다.

뢰브는 젊은 선수들과 계속 나아갈 예정이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의 생각은 달랐다. 마르코 로이스는 “훔멜스가 대표팀으로 뛴다면 독일을 더 강하게 만들 것이다. 불행하게도 난 그것을 결정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율리안 브란트 역시 “난 훔멜스가 대표팀 리더로서 독일을 도울 수 있는 기량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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