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떠밀 땐 언제고...'태세 전환' 호날두, 디발라에게 '볼 키스'
입력 : 2019.10.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가 파울로 디발라(25)에게 푹 빠졌다.

유벤투스는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이짜에서 열린 인터밀란과 2019/2020 이탈리아 세리에A 7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 4분 디발라가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35분 곤살로 이과인이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날 승리로 유벤투스(승점 20)는 인터밀란(승점 18)을 밀어내고 선두로 등극했다. 호날두의 기분은 최고였다. 그는 경기 후 자신의 SNS에 "매우 강력한 경기력이었다. 리그 1위로 다시 올라갈 수 있어 정말 기분이 좋다"라고 말하며 기쁨을 표했다.

경기 후 호날두의 깜짝 행동도 뒤늦게 화제를 모았다.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호날두는 인터밀란전 승리 후 방송 인터뷰 중인 디발바의 볼에 키스를 했다. 그만큼 디발라의 플레이에 만족한다는 뜻이었다.

완벽한 태세 전환이다. 시즌 전까지만 해도 디발라를 몰아내려고 했던 호날두였다. 영국 '데일리 메일' 및 이탈리아 현지 매체는 두 달 전 보도에서 "디발라가 유벤투스 선수단 단체 채팅방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는데, 호날두가 "떠나라"고 답했다"며 호날두가 디발라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고 있음을 주장한 바 있다.

그런데 시즌에 돌입하면서 호날두의 생각이 바뀐 모양이다. 디발라와 호흡이 꽤 괜찮았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지난 6라운드 디발라의 크로스를 헤더골로 연결했는데, 경기 후 라커룸에서 '넌 최고야!'라는 말을 전했다고 알려졌다. 이후에도 디발라의 활약이 이어지다 보니, 남다른 애정이 생긴 것처럼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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