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혜택에도 합류' 정태욱 ''올림픽 메달도 욕심 난다''
입력 : 2019.10.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화성] 조용운 기자= 대구FC 스리백의 핵심 정태욱이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에 합류했다. 수비 구성에 심혈을 기울이는 김학범 감독에게 다시 선택 받았다.

정태욱의 합류는 의미가 남다르다. 정태욱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 혜택을 받았다. 김 감독은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를 후순위로 뒀다. 그럼에도 정태욱을 호출한 부분은 중앙 수비를 취약 포지션으로 보고 해결책을 찾으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김 감독도 8일 오후 화성종합경기타운 보조경기장에서 훈련을 앞두고 정태욱 발탁에 대해 "고민이 묻어난 것이다. 중요한 포지션이다. 연령대에 해당하는 선수라 최대한 활용해서 목적을 달성하려고 한다. 그래서 정태욱을 불렀다"라고 분명히 밝혔다.

정태욱은 오는 11일과 14일 우즈베키스탄과 두 차례 평가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발판삼아 최종예선 및 올림픽 진출에 대한 의욕이 높다. 정태욱은 "또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아시안게임도 기회였지만 올림픽은 더 나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올림픽 메달 욕심도 있다.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경쟁자에 비해 늦게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올해 대구에서 많은 경기를 뛰면서 자신감이 붙었다. 정태욱은 "아시안게임 때는 리그에서 많이 뛰지 못했는데 올해는 기회를 많이 부여받았다. 경험과 경기력이 향상됐다고 생각한다"며 "같은 포지션의 선수들과 많이 대화하면서 준비하고 있다. 내 모습 그대로 보여주려고 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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