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폭언 논란’ 조귀재 감독 사임… 쇼난 후임 감독 미정
입력 : 2019.10.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일본 J1리그 쇼난 벨마레의 재일교포 조귀재 감독이 갑질, 폭언 논란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쇼난은 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조귀재 감독의 사임을 발표했다. 조귀재 감독은 지난여름 구단 스태프에게 갑질, 폭언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이 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당시 그는 “넌 무능하다”, “넌 팀의 암이다. 다른 곳으로 가라” 등 갑질과 폭언을 여러 차례 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귀재 감독의 이러한 행동으로 구단 내 적지 않은 직원들이 피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조귀재 감독은 J리그로부터 5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고 사임으로 책임을 졌다.

조귀재 감독은 “쇼난과 관련된 모든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과 함께 감독을 사퇴한다. 구단과 협의한 후의 결론이다”라고 밝힌 뒤 “초심으로 돌아가 상대방이 느끼는 마음에 깊게 다가가겠다”고 했다.

J1리그 6경기를 남겨두고 조귀재 감독이 사임함에 따라 쇼난의 행보도 급해졌다. 현재 쇼난은 15위로 강등권인 17위를 간신히 벗어난 상황이다. 쇼난은 빠르게 팀을 재정비할 예정이나 후임 감독은 미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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