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혐의’ 메시·호날두, 브렉시트 영향으로 英 입국 불가?
입력 : 2019.10.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채태근 기자= 브렉시트가 시행되면 리오넬 메시(32, FC 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의 세금 탈루 혐의가 문제가 될지 모른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메시와 호날두는 브렉시트 시행 시 영국 입국이 금지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오는 10월 31일 별도 협정 없이 영국이 유럽 연합(EU)에서 탈퇴하는 브렉시트가 시행된다면 세금 관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는 새로운 법에 의거해 입국이 거부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EU와 합의점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정확히 어떻게 적용될지는 미지수다. 영국의 유럽 연합 탈퇴는 형사 판결을 받은 이들의 입국을 막을 수도 있다. 문제의 인물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면 실제 입국까지 막을 것 같지 않지만 어떤 형식으로든 세금 관련 혐의로 연루된 이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는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 참가하는 몇몇 팀에 변수가 될 수 있다. 앤드류 오스본 변호사는 영국 언론에 발표한 인용문에서 “EU시민으로서 범죄로 유죄나 (집행 유예를 포함한)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면 영국 입국이 거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메시, 호날두, 디에고 코스타, 마르셀루 등이 입국 금지 리스트에 포함될 수 있다고 전했다. 메시는 2017년 21개월 징역을 이후 벌금형으로 경감하는데 성공했고, 올해 초 호날두는 23개월 형을 1880만 유로(약 247억원) 벌금으로 선고 받았다.

브렉시트가 강력하게 시행될 경우, 위에 언급한 선수들 외에도 입국 금지 대상이 추가될지도 모른다. 브렉시트 시행 추이가 주목되는 이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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