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리버풀vs레인저스 레전드 매치 출전…양팀 모두 포함
입력 : 2019.10.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전반은 리버풀, 후반은 레인저스'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리버풀과 레인저스의 레전드 매치에 출전한다. 리버풀과 레인저스 양팀 명단에 모두 포함된 것이 이례적이다.

리버풀과 레인저스는 오는 12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서 레전드 매치를 진행한다. 리버풀의 레전드로 현재는 레인저스의 감독을 맡고 있는 제라드가 경기의 중심이 된다.

제라드는 공식적으로 리버풀 레전드의 주장으로 경기에 나선다. 제라드는 현역 시절 1998년 리버풀에서 데뷔해 2015년 떠날 때까지 17년을 한결같이 뛰었다. 총 710경기에 나서 186골을 터뜨린 제라드는 리버풀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3회 등 영광을 안겼다.

레인저스는 현재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은퇴 후 지도자를 준비한 제라드는 지난해 4월 레인저스의 지휘봉을 잡았다. 첫 시즌 셀틱 천하를 막지 못했지만 리그 준우승에 오르고 셀틱과 올드펌 더비서 2740일 만에 승리를 안기며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 시즌에도 리그 초반 선두를 달리며 레인저스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리버풀과 레인저스의 레전드 매치인 만큼 제라드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이벤트로 제라드가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을 수도 있다. 제라드는 "리버풀에서 뛸 예정이지만 레인저스 셔츠를 입는 약간의 카메오도 있을 수 있다"라고 힌트를 줬다.

:: 리버풀-레인저스 레전드 매치 출전명단

리버풀 : 예지 두덱, 크리스 커클랜드, 제이미 캐러거, 제이슨 맥아티어, 호세 엔리케, 글렌 존슨, 블라드미르 스미체르, 패트릭 베르게르, 루이스 가르시아, 저메인 페넌트, 에밀 헤스키, 디르크 카윗, 스티븐 워녹, 스티븐 제라드

레인저스 : 로날드 바테루스, 리차드 고푸, 조나단 요한슨, 피터 로벤크란츠, 외르 알버츠, 크리스 보이드, 마이클 몰스, 나초 노보, 카를로스 쿠엘라, 리 맥클로크, 사사 파파치, 클린트 힐, 알란 휴튼, 마빈 앤드류스, 그레고리 비그날, 페드로 멘데스, 트레버 스티븐, 알렉스 라에, 토마스 부펠, 찰리 아담, 스티븐 제라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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