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키티치 ''이 선수가 유벤투스로 오라고 내게 전화했었다''
입력 : 2019.10.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이반 라키티치가 지난 여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설득 전화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호날두는 라키티치에게 유벤투스 이적을 추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라키티치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으로 예상됐다. 바르셀로나가 프렌키 데 용을 영입하면서 아르투르 멜루,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합으로 중원에 변화를 주면 라키티치가 희생될 것이란 전망이 컸다. 바르셀로나도 라키티치를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이적에 포함하거나 이적 제안을 적극적으로 듣기도 했다.

유벤투스는 라키티치에게 관심을 보였다. 8월 말 라키티치가 시즌 개막 이후 2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되면서 유벤투스가 바르셀로나에 영입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키티치도 유벤투스가 자신을 원했던 걸 인정했다. 9일(한국시간) '24SATA'와 가진 인터뷰에서 "유벤투스의 제안을 받았던 것이 사실이며 호날두도 내게 전화해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걸 설득했다"고 말했다. 라키티치는 바르셀로나가 5천만 유로(약 657억원)의 이적료를 요구해 성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결국 라키티치의 이적은 불발됐지만 예상대로 주전에서 밀렸다. 현재 라키티치는 리그 5경기에 나섰지만 4차례가 교체 투입이었다. 그는 "앞으로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겠다. 팀의 일원보다 경기에 나서고 싶다. 바르셀로나의 도시를 산책하고 해변만 즐길 마음은 없다"며 "상황을 바꾸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면 상황을 다시 고려할 것"이라고 겨울 이적 시장에서 이적을 암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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