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이 그리운' BVB 바츠게 회장, ''그런 감독 다신 찾지 못할 것''
입력 : 2019.10.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요아킴 바츠게 회장은 위르겐 클롭 감독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리버풀 지역지 ‘리버풀 에코’는 9일(현지시간) “바츠게 회장은 클롭이 리버풀로 떠났을 때 결코 그런 감독을 다신 찾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클롭은 2001년 2월부터 2008년 6월까지 마인츠 05 감독을 거친 뒤 2008년 7월부터 도르트문트 지휘봉을 잡았다. 도르트문트는 클롭의 지휘 아래 ‘게겐프레싱’ 전술로 분데스리가를 평정했고 2015년 리버풀에 부임했다.

리버풀에서도 클롭의 지휘력은 빛을 발했다. 중위권을 헤매던 리버풀은 단숨에 Top 4에 진입했고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준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바츠게는 자신의 새 책 ‘Real Love. A life with BVB’를 통해 회상했다. 클롭과 이별은 바츠게를 눈물짓게 했고 바츠게는 “우리는 클롭의 마음을 돌리리 수 없었다. 하지만 그게 실수였다. 차라리 감독이 아니라 팀 전체를 갈아엎는 게 좋았을지도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바츠게는 진실로 클롭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바츠게는 “클롭과 함께 했던 7년은 이전에 없던 친밀한 관계였다. 그리고 그런 관계는 아마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라며 아쉬워했다. 바츠게는 클롭이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이유를 “솔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클롭은 내게 거짓말을 한 적 없다. 일을 하면서도 정직했다. 나 또한 클롭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도, 도르트문트가 분데스리가 최하위로 추락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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