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드디어 볼 수 있다…우즈벡전 '김학범의 활용법' 공개
입력 : 2019.10.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국내 팬들 앞에 선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30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을 대비한 모의고사다.

김학범 감독은 이번 우즈베키스탄과 2연전에 소집한 모든 선수를 기용할 계획이다. 자연스럽게 정우영도 최소한 한 경기 이상 출전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김학범 감독 역시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서 정우영 활용법이 나올 것이다. 2경기를 하기 때문에 전 선수를 뛰게 할 것이다. 승패에 얽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범 감독은 지난달 시리아와 평가전이 취소된 뒤 인천대학교, FC안양과 연습경기를 통해 정우영을 살펴봤다. 정우영은 두 경기 모두 4-2-3-1 포메이션의 2선 측면 공격수로 나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고 안양전에서 헤딩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그래도 아직 정우영을 알아가는 단계다. 김학범 감독은 정우영을 본 소감에 대해 "이제 첫 발을 뗀 선수다. 우리도 익히고 정우영도 스스로 깨우쳐야 한다"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정우영은 독일에 진출하면서 큰 기대를 받고 있지만 유독 국내 팬들 앞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올해 열린 U-20 월드컵은 소속팀의 반대로 막판에 무산됐고 지난달 시리아전도 취소돼 비공개 연습경기만 치르고 돌아갔다. 이번에야 팬들 앞에서 제 기량을 발휘할 기회다.

정우영도 "시리아전이 취소돼 많이 아쉬웠다. 오랜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 경험을 했다. 들어와서 뛰고 싶은 마음이 컸다"라고 마음고생을 밝힌 바 있다. 도쿄올림픽에 대한 욕심이 어느 때보다 큰 만큼 우즈베키스탄전을 통해 목마름을 풀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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