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은 포그바 원하는데, 페레즈는 에릭센 선호...'깊어지는 갈등'
입력 : 2019.10.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과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스포츠 매체 ‘ESPN’은 10일(한국시간) “페레즈 회장은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 홋스퍼)을, 지단은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원한다”라고 전했다.

지단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 당시 포그바를 강하게 원했다. 포그바 역시 지단과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고 레알은 포그바 영입을 두고 맨유와 협상에 나섰다. 하지만 맨유가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부르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었고 결국 포그바는 맨유에 잔류하게 됐다.

하지만 지단은 여전히 포그바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페레즈에게 계속 포그바 영입을 요구했지만 페레즈의 선택은 에릭센이었다. 에릭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3,000만 유로(약 392억원)의 이적료만 투자한다면 충분히 영입할 수 있기에 페레즈의 관심을 끌 수밖에 없었다.

‘ESPN’은 레알이 에릭센을 영입한다면 내년 여름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ESPN’은 “에릭센은 자유계약(FA) 신분이 되면 더 높은 연봉을 요구할 수 있기에 1월이 아닌 내년 여름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페레즈와 지단이 각각 다른 선수를 선호하면서 이들의 갈등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페레즈는 포그바를 매각하지 않겠다는 맨유의 의사가 확고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지단은 여전히 가능성이 있다고 믿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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