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취재진, 남북전 방북 최종 불발… 北 끝내 묵묵부답
입력 : 2019.10.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시간이 임박했지만, 북한은 끝내 회신을 보내지 않았다. 한국 취재기자단의 방북은 무산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기자단의 방북 관련 진행 상황을 전달하면서 “기자단의 방북은 최종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협회는 평양 남북전이 이루어지자마자 아시아축구연맹(AFC)을 통해 선수단 및 취재기자단, 중계방송, 응원단 등의 방북을 협의했다. 그러나 AFC의 연락을 받은 북한축구협회는 이와 관련한 회신을 하지 않아 협회와 취재기자단의 방북 준비에 차질을 빚었다.

그러다 북한축구협회가 선수단 방북을 준비하겠다는 공문을 보내면서 빠르게 진행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은 13일 오후 출국해 베이징을 거쳐 평양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하지만 취재기자단의 방북 관련해서는 북한축구협회가 어떠한 회신을 보내지 않았다. 협회는 “현재로서는 북한에서 문서가 와도 여러 절차를 진행할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하다”면서 남은 날짜를 볼 때 북한 비자를 받기 어렵다고 전했다.

협회는 “향후 변경사항이 있으면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으나 현재로서는 단 1명의 한국 취재진도 없는 상황에서 남북전이 열리게 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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