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화성] 조용운 기자= 김재우가 귀중한 동점골로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11일 오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친선경기를 치르고 있다.

김학범 감독은 내년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본선에서 만날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여러 실험을 하고 있다. 한국은 조금은 낯선 3-5-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오세훈과 엄원상이 투톱에 서고 한정우가 밑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강윤성과 윤종규가 좌우 윙백, 김동현, 맹성웅이 중원을 형성했다. 스리백은 장민규, 정태욱, 김재우가 나섰고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꼈다.

한국이 초반 볼 점유율을 높여나갔지만 선제골은 우즈베키스탄의 몫이었다. 뒤로 물러서서 좌우 측면의 속도와 기술로 위협적인 반격을 하던 우즈베키스탄에 그대로 실점했다. 수비진에서 실책성 플레이가 나오면서 김재우가 자수르벡 야크시바예프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고 그대로 뚫리면서 골을 허용했다.

다급해진 한국은 공세적으로 나섰고 엄원상의 돌파와 오세훈의 슈팅을 통해 분위기를 가져오려 애를 썼다. 한국은 늘어나던 코너킥 기회를 골로 연결했다. 전반 37분 코너킥 상황서 엄원상의 첫 헤딩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혀나온 볼을 김재우가 쇄도해 밀어넣어 동점골을 만들었다.

첫 실점에서 야크시바예프에 뚫렸던 김재우가 동점골로 아쉬움을 턴 가운데 한국은 전반 40분 누릴로 투크타시노프가 강윤성에게 거친 태클을 해 경고누적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우위로 후반을 치르게 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