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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손, 퍼거슨과 충돌 일화 공개...''루니 발탁하면 날 죽이겠다고 했어''

기사입력 : 2019.10.14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었던 알렉스 퍼거슨 경은 팀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를 위해 젊은 선수들의 국가대표 선발을 꺼렸다. 그래서 국가대표팀 감독과 마찰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스반-예란 에릭손 감독과 마찰이었다. 지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에릭손은 웨인 루니 발탁을 두고 퍼거슨과 충돌을 빚었다. 영국 매체 ‘미러’는 13일(현지시간) 퍼거슨과 에릭손 사이에 있었던 일화를 소개했다.

에릭손은 2003년 18살에 불과했던 루니를 전격 발탁해 잉글랜드 대표팀 데뷔전을 치를 수 있도록 했다. 루니는 유로 2004년에서 활약한 뒤 퍼거슨의 부름을 받아 맨유에 입단했고 클럽과 잉글랜드의 최다 득점자가 됐다.

하지만 퍼거슨은 루니의 연속된 차출을 원하지 않았고 에릭손을 압박했다. 에릭손은 퍼거슨의 압박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주장을 고수했다. ‘미러’는 “다수 감독들은 퍼거슨의 압박에 포기했을지 모르지만 에릭손은 굴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에릭손은 ‘더 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퍼거슨은 아침 7시나 또는 그보다 일찍 연락이 왔다. 그는 화가 나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퍼거슨은 절대 ‘안녕 에릭손, 어떻게 지내?’라고 하지 않았다. 그는 내게 ‘너를 죽여버리겠다. 넌 이제 끝장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나는 잉글랜드를 대표했기에 맞서야 했다”라고 덧붙였다.

퍼거슨은 루니 발탁을 두고 에릭손에게 “루니를 뽑지 마라. 그러지 않으면 내가 너를 죽이겠다”며 강한 어조로 에릭손을 압박했다. 하지만 에릭손은 “그래도 루니를 뽑겠다. 좋은 휴일을 보내라”며 맞섰다.

당시 루니는 부상을 당해 월드컵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퍼거슨은 루니의 컨디션 유지를 위해 에릭손을 압박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에릭손은 루니 발탁을 강행했고 루니는 월드컵을 뛰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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