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레전드' 체흐, 아이스하키 데뷔전서 MOM...'클래스는 영원하다'
입력 : 2019.10.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레전드’ 골키퍼의 클래스는 어디 가지 않았다. 페트르 체흐의 반사신경은 아이스하키에서도 빛을 발했다.

첼시, 아스널을 거친 체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골키퍼였다. EPL 무대에서 활약하면서 EPL 우승 4회, FA컵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 우승 등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체흐는 첼시의 테크니컬 디렉터로 또 다른 축구 인생을 살고 있다. 동시에 또 다른 현역의 길을 선택했다. 바로 아이스하키다. 어릴 적 아이스하키에 관심이 많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하지 못했던 체흐는 뒤늦게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

체흐가 입단한 길드포드 피닉스는 길드포드 플레임스의 2군 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미러’는 “체흐는 피닉스가 스윈던 와일드캣츠를 3-2로 격파하는 데에 공헌했다”면서 “연장전 후 이어진 슛 아웃(승부차기)에서 두 번의 선방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체흐는 Man of the Match(MOM)로 선정됐다”라고 전했다.

데뷔전에서 MOM에 선정된 체흐는 녹슬지 않은 자신의 능력을 과시했다. “내가 출전할 기회가 있을 때 가능한 많은 경기에서 이길 수 있도록 팀을 돕겠다”고 언급했던 체흐는 데뷔전에서부터 약속을 지킨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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