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EPL 역대 최다 연봉 지출액 기록...'1년 만에 4408억→4950억'
입력 : 2019.10.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부유한 구단 중 하나다. 이적시장 기간 동안 천문학적인 금액을 쓰고 선수들에게 부족함 없이 연봉을 지급한다.

맨유는 올 시즌 최악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해리 매과이어, 아론 완-비사카, 다니엘 제임스를 영입하면서 전력을 보강했지만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부진을 거듭하는 동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순위는 12위까지 추락했다.

그럼에도 맨유는 아낌없이 돈을 투자하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EPL 재정 분석 전문가 ‘Swiss Ramble’이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맨유의 연봉 지출액을 공개했다. EPL 역사상 최고액인 3억 3,200만 파운드(약 4,950억원)로 지난 3년에 비해 1억 파운드(약 1,500억원)가 증가했다.

‘미러’는 “크게 상승한 맨유의 연봉엔 주급 37만 5,000파운드(약 5억 6,000만원)에 재계약을 한 다비드 데 헤아와 주급 29만 파운드(약 4억 3,000만원)를 수령하는 폴 포그바가 크게 기여했다”라고 전했다.

데 헤아와 포그바의 주급은 맨유 전체 연봉 수치를 증가시켰고 이로 인해 지난 1년 동안 12%에 해당하는 3,600만 파운드(약 537억원)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과 7년 전인 2012년까지만 하더라도 맨유는 맨체스터 시티, 첼시에 이어 3위였다. 하지만 알렉스 퍼거슨 시대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맨유는 최근 몇 년 동안 엄청나게 투자를 했고 현재까지 공개된 EPL 클럽 중 가장 높은 연봉을 기록하게 됐다.

‘미러’에 따르면 리버풀은 2억 6,400만 파운드(약 3,933억원), 맨시티가 2억 6,000만 파운드(약 3,875억원), 첼시가 2억 4,400만 파운드(약 3,636억원), 아스널이 2억 2,300만 파운드(약 3,323억원), 토트넘 홋스퍼가 1억 4,800만 파운드(약 2,205억원)를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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