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평양 경기, 평화적 남북 대화 기회였지만 北이 문 닫아”
입력 : 2019.10.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AFP통신이 14일(한국시간) 한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예선 경기를 위해 이날 평양에 입성했다고 알렸다.

AFP통신은 ‘한국 축구대표팀, 월드컵 예선전을 위해 평양으로 떠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대표팀이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북한전을 치른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아마도 이 경기는 친선전이 아닌 경쟁 경기로서 처음으로 평양에서 열리는 한국-북한전”이라며 “한국팀의 평양 원정 경기를 통해 최근 경직된 남북 관계 속에서 양측이 평화롭게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지만 북한이 이 기회를 막아버렸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은 북한 측이 결국 한국의 중계진과 취재진, 응원단이 평양에 가는 걸 허가하지 않았다고 전하면서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계속하는 최근 상황에서 북한은 한국 측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이로써 남북 관계와 더 나아가 미국과 북한의 대화 분위기까지 더 굳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사진=뉴시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