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채태근 기자= “아직 스페인어 이해 못해” 당당히 밝힌 레알 선수.txt

“아직 스페인어 이해 못해” 당당히 밝힌 레알 선수.txt

에당 아자르(28, 레알 마드리드)가 자신을 둘러싼 반응에 대담한 반응을 내놨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비판을 보지 않는다”는 아자르의 말을 보도했다. 올 여름 레알의 부활을 이끌 에이스로 영입된 아자르는 시즌 초반 5경기 동안 어떠한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하는 부진 속에 의문 부호가 붙었다.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은 “새 팀에서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나도 선수 시절 베르나베우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아자르 변호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아자르는 자신을 향한 비판이 대수롭지 않다는 듯 대응했다. “레알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내가 레알에 온 것이다”라며 집중되는 언론의 관심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나는 마드리드에서 힘든 몇 주를 보낸 적이 없다”면서 “여전히 스페인어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 그런 비판을 보지 않았다”고 스페인 언론의 날선 기준을 접할 기회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A매치 휴식기 이후엔 레알은 마요르카, 갈라타사라이, 바르셀로나 등 중요한 경기를 맞이한다. 자의반 타의반 스페인 언론의 비판에서 자유로운 아자르가 첼시에서 보여줬던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