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사전에 짜여진 사회, 패할 경기 중계 안 해'' 외신도 주목
입력 : 2019.10.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노르웨이의 북한 연구가 스테인 퇴네손 오슬로 평화연구소장이 북한의 월드컵 예선 생중계 불가를 들어나오는 이유를 분석했다.

노르웨이 매체 '아프텐폴텐'은 15일(한국시간) "한국과 북한이 역사적으로 마주한다. 29년 만에 처음으로 이웃한 두 국가가 경기한다"고 관심을 보였다. "평양에 가는 것이 조금 무섭다"는 수비수 이재익의 말까지 덧붙이며 경색된 남북관계를 강조했다.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로 남북의 관계는 다시 위태로워졌다. 결국 15일 오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전의 생중계가 무산됐다. 한국의 응원단과 취재진의 방북까지 허가하지 않아 현재 선수단만 평양에 들어간 상태다. 세상과 단절된 사회라 대표팀의 동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 북한 연구가 퇴네손 소장은 "북한은 사전에 철저히 짜여진 사회로 세계를 선도한다고 주장하는 정권이다. 그러나 스포츠는 그들이 보여줄 만한 훌륭한 결과를 얻지 못하는 분야"라며 "과거에도 축구 경기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북한은 패배할 위험에 처해있는 경기를 보여주는 것에 관심이 없다"라고 생중계 무산의 속내를 분석했다.

현재 대표팀은 경기 준비에 마지막 신중을 기하고 있다. 이날 한국은 흰색 유니폼을 착용한다. 상의, 하의 그리고 양말까지 모두 흰색이다. 골키퍼는 녹색 유니폼을 입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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