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 정치인, “카탈루냐 독립 지지 펩, 카타르 비리는 왜 침묵?”
입력 : 2019.10.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스페인이 카탈루냐 주 독립 문제로 민감한 가운데 한 정치인이 독립을 지지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비난을 가했다.

스페인 정치인 이네스 아리마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과르디올라 감독의 정치성향을 지적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를 인용해 보도했다.

아리마다는 “과르디올라를 선수로서, 코치로서 존경했지만, 정치적인 입장은비난해야 한다. 스페인을 비방하는 건 용감하지만, 비리를 저지른 카타르에 한 마디도 하지 않다. 이의가 아니라 선동이다”라고 날카로운 비난을 쏟아 부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페인 카탈루냐 출신으로 선수와 감독 모두 FC바르셀로나에서 지냈기에 자부심이 강하다.

최근 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카탈루냐 주민들이 독립을 요구하는 동시에 갇혀 있는 카탈루냐 지도부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스페인 당국은 이를 불법으로 간주하고, 시위대를 탄압하는 등 독립을 막는 중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공식 석상에서도 카탈루냐 독립을 지지하며, 탄압하는 스페인 당국에 일침을 가했다. 그러나 이전에 비리 의혹으로 얼룩진 2022 카타르 월드컵 홍보대사로 나선 적이 있다. 아리마다는 이 점을 내세워 과르디올라 감독의 이중적 행보를 트집 잡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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