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레알 12월 18일 연기 요구, 라리가는 주중 엘 클라시코에 난색
입력 : 2019.10.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최근 카탈루냐 지역 독립 시위로 인해 FC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와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의 엘 클라시코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지만,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은 아직 확답을 내리지 않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보도에서 “레알봐 바르사는 스페인축구협회(RFEF) 경기 위원회에 연기 신청서를 제출했다. 두 구단은 올 시즌 첫 엘 클라시코를 12월 18일 개최에 동의했다. 라리가의 하비에르 테바스 회장은 주중 엘 클라시코에 찬성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엘 클라시코 연기를 두고 해결책을 찾지 못했고, 최종 결정은 21일로 미뤄졌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 첫 엘 클라시코는 오는 26일 오후 8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스페인 법원은 2년 전 분리 독립을 시도한 카탈루냐 분리주의 지도자에게 9~13년에 달하는 징역형을 선고했다. 이후 카탈루냐 지역 주민들이 반발했고, 시위대와 경찰 간 무력 시위까지 일어났다.

현 상황에서 바르사 홈 구장인 캄노우 엘 클라시코 개최는 위험 부담이 따른다. 첫 엘 클라시코를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개최 이야기가 나왔지만, 결국 12월 18일에 열리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 라리가는 12월 18일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바로 수요일이라 흥행에 큰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양 팀의 이해관계가 얽혔기에 이를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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