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33R] '아니에르 선제골' 수원FC, 서울E와 1-1 무...연패 끊었다!
입력 : 2019.10.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서재원 기자= 수원FC가 서울이랜드FC와 비기며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수원FC는 20일 오후 3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33라운드 서울이랜드와 홈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연패를 끊은 수원FC는 승점 40점으로 8위를 유지했다. 9경기(4무 5패) 연속 승리가 없는 꼴찌 서울이랜드(승점 23)도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수원FC는 4-3-3 포메이션에서 치솜, 아니에르, 김병오가 공격을 이끌었고, 황병권, 백성동, 장성재가 허리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에 맞서는 서울이랜드는 3-4-3 포메이션에서 두아프테, 원기종, 전석훈이 공격에 나섰다.

수원FC가 초반 치솜의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공격을 풀어나갔다. 좋은 장면은 서울이랜드에서 먼저 나왔다. 전반 11분 전석훈이 왼쪽 측면에서 빠른 돌파를 펼친 뒤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원기종이 넘어지며 슈팅한 공이 박형순에게 잡혔다.

수원FC에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전반 21분 김병오가 정확히 크로스 올린 공을 페널티박스 안에서 치솜이 잡았다. 뒤에서 따라오던 최종환이 공을 걷어내려는 과정에서 치솜과 부딪혔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찍었다. 그러나 주심은 VAR 확인 후 판정을 번복했다.

수원FC가 끝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4분 왼쪽 측면에서 장준영이 날카롭게 크로스한 공을 아니에르가 환상적인 왼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이랜드는 전반 44분 좋은 위치 프리킥 상황에서 두아르테의 슈팅이 절묘하게 골문 구석을 향했지만 박형순의 선방에 고개를 떨궈야 했다.

그러나 서울이랜드에 두 번의 실수는 없었다. 서울이랜드가 후반 초반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2분 두아르테가 문전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 팀의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후반 11분 치솜이 단독 돌파를 통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지만, 마지막 슈팅이 김영광에게 걸렸다. 서울이랜드도 후반 15분 두아르테가 노마크 상황 결정적 슈팅을 날렸지만, 이한샘이 골라인 바로 앞에서 몸을 날리며 막아냈다.

전반과 180도 다른 분위기였다. 후반 19분 아니에르가 각이 없는 상황에서 때린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2분 뒤 아니에르의 헤더 슈팅은 골문을 살짝 넘어갔다. 서울이랜드도 연이은 날카로운 슈팅으로 수원FC의 골문을 위협했다. 박형순의 선방쇼가 수원FC의 실점을 막았다.

서울이랜드는 경기 막판 교체 투입된 알렉스의 결정적 슈팅이 있었지만, 김종국이 골문 바로 앞에서 공을 걷어냈다. 결국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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