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2 10R] '이재성 5호골' 2위 슈투트가르트 뚫었다…킬 강등권 탈출
입력 : 2019.10.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이재성이 리그 5호골을 터뜨리며 홀슈타인 킬의 승리를 이끌었다.

킬은 20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분데스리가 2부리그 10라운드서 슈투트가르트를 1-0으로 꺾었다. 강등권 킬이 선두 싸움을 하는 슈투트가르트에 고춧가루를 뿌렸고 이변의 주인공은 이재성이었다.

이재성은 킬의 측면 미드필더로 나서 중앙까지 넓게 움직이며 공격을 이끌었다. 상대적으로 전력이 좋은 슈투트가르트를 맞아 어려운 경기를 펼치던 후반 10분 문전으로 침투해 헤딩골을 터뜨리며 킬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성의 리그 5번째 득점이다. 올 시즌 킬의 공격진영 여러 곳을 소화하며 공격을 이끄는 이재성은 초반부터 골 행진을 벌이면서 팀내 최다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말 하노버96전서 득점한 이후 3경기 만에 다시 골맛을 보며 킬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재성의 골로 킬이 대어를 낚았다. 킬은 그동안 이재성의 활약에도 승점 8에 머물며 18개팀 중 17위에 처져있었다. 반면 슈투트가르트는 마리오 고메즈, 올리버 켐프, 에밀리아노 인수아 등 여전히 이름값 있는 선수들로 구성돼 선두 싸움을 하는 상황이었다.

예상대로 킬은 어려운 전반을 보냈지만 후반 들어 슈투트가르트의 홀거 바트슈투버가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수적 우위 속에 이재성의 선제골로 앞서간 킬은 유리한 경기를 펼쳤고 슈투트가르트의 마지막 반격을 잘 막아내면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킬은 3승2무5패(승점 11)를 기록해 14위로 강등권을 탈출했다. 반대로 슈투트가르트는 홈에서 2연패를 당하며 1위 탈환에 실패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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