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언론마저 “이승우, 콩푸엉과 같은 운명”
입력 : 2019.10.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벨기에 프로축구 신트 트라위던(STVV)에는 한국의 이승우와 베트남의 콩푸엉이 함께 소속되어 있다. 둘은 모두 소속팀에서 좀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베트남 매체 ‘SAO STAR’는 지난 19일(현지시간) 기사에서 콩푸엉이 출전 명단에서 연일 제외되고 있다는 걱정스러운 목소리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매체는 “콩푸엉이 19일 열린 STVV의 리그 12라운드 경기에서 또 출전자 명단에 이름이 누락됐다”며 “콩푸엉은 올 시즌 STVV가 1-6으로 대패한 경기에서 20분을 소화했을 뿐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그는 주로 벤치에서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구나 STVV가 시즌이 시작한 후에도 지속적으로 유망주를 영입하면서 콩푸엉의 입지가 더욱 흔들린다는 전망을 했다.
이 매체는 “STVV는 일본 자본이 소유한 팀이고, 그래서 여전히 일본 선수들이 뛰는 걸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한국 메시’ 이승우도 ‘베트남 메시’와 같은 운명을 갖고 있다”고 표현했다.

이승우 역시 지난달 공식적으로 STVV 입단을 발표한 이후 아직까지 제대로 된 데뷔전을 치르지 못하고 있다. 벨기에 현지 언론에는 그의 불성실한 태도 탓에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한편 STVV에는 스즈키 유마, 이토 타쓰야 등 공격진에 일본 출신 선수들이 있다. 코칭스태프 중에도 일본인이 다수 포진되어 있다. STVV는 지난달 ‘공식 일본 음식 서포터’임을 발표하기도 했다.

사진=STVV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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