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팬들에게 축구란?, “삶과 죽음이 걸린 문제”
입력 : 2019.10.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채태근 기자= 플로린 안도네(26, 갈라타사라이)의 눈에 비친 터키 축구팬들은 축구에 목숨을 거는 존재다.

스페인 ‘아스’는 “잉글랜드와 스페인에서 뛰었지만 이곳 같은 분위기는 본 적이 없다”는 안도네의 말을 통해 터키 팬들의 열정을 조명했다.

안도네는 비야레알,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소속으로 스페인 무대를 경험한 뒤 브라이튼에서 잉글랜드 축구를 접했다. 올 여름 갈라타사라이 임대를 통해 터키 프로축구에 몸을 담았다.

단 4경기 만에 터키의 축구 열기에 놀란 안도네다. “나는 스페인과 잉글랜드의 정말 아름다운 경기장에서 뛰었다”고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며 “갈라타사라이에서 단 4경기를 치렀지만 이곳 같은 분위기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터키 사람들에게 축구는 삶과 죽음이 걸린 문제다”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이어 “여기서 갈라타사라이는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와 같다. 경기장으로 향할 때 상대 팬들은 팀 버스를 치고, 조명탄을 발사한다. 엄청난 압박감이 있다”고 터키 무대의 강팀으로서 견제를 받는 갈라타사라이의 존재감을 설명했다.



갈라타사라이는 23일(한국시간) 홈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불러들여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갖는다. 안도네는 홈팬들로부터 기운을 받았다. “등 뒤에 우리 팬들과 함께 하는 홈경기다. 우리가 잃을 게 뭐 있겠나”라며 뜨거운 분위기 속에 화끈한 경기를 예고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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