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C조 ③] '스털링 해트트릭' 맨시티, 아탈란타 5-1 대파...'3연승+1위 질주'
입력 : 2019.10.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아탈란타를 꺾고 3연승과 함께 조 1위를 질주했다.

맨시티는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아탈란타에 5-1로 승리했다. 3연승(승점 9)을 달린 맨시티는 C조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맨시티는 3-2-4-1 포메이션에서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최전방에 섰고, 2선에서 라힘 스털링, 필 포든, 케빈 더 브라위너, 리야드 마레즈가 공격을 지원했다. 이에 맞서는 아탈란타는 3-4-1-2 포메이션에서 알레얀드로 고메스와 조십 일리시치가 투톱을 이뤘고, 루슬란 말리노프스키가 그 밑에 섰다.

아구에로를 앞세운 맨시티가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다. 경기 초반부터 아구에로, 스털링 등 공격진에 위치한 선수들이 연이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조금씩 각도가 아쉬웠다.

몰아치던 맨시티가 실수 한 번에 무너졌다. 전반 27분 일리시치의 돌파를 막던 페르난지뉴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했다. 주심은 곧바로 휘슬을 불어 페널티킥을 찍었고, 키커로 나선 말리노프스키가 깔끔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넣었다.

맨시티는 이른 시간 만회골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34분 왼쪽 측면에서 스털링의 크로스가 골키퍼 바로 앞에 정확히 떨어졌고, 아구에로가 정확한 타이밍에 튀어 나와 살짝 공의 방향만 건드렸다.

역전골도 빠르게 이어졌다. 전반 38분 스털링이 페널티박스 중앙을 파고들며 상대의 파울을 유도했다.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아구에로가 이를 놓칠 리 없었다.



후반에 추가골도 나왔다. 후반 13분 더 브라위너와 포든이 골문 앞에서 짧은 패스를 이었고, 스털링이 노마크 상황에서 강력하게 때린 공이 골문을 갈랐다. 스털링은 후반 19분 왼쪽 측면을 완전히 무너뜨리며 또 다시 득점을 성공시켰다.

스털링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4분 골문 바로 앞에서 방향만 살짝 바꾸는 재치 있는 골로 해트트릭까지 완성했다.

맨시티는 후반 38분 포든이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 명령을 받으며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이미 승부는 기운 상태였다. 경기는 맨시티의 5-1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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