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첫 골 타이밍 완벽...이것이 더 중요''
입력 : 2019.10.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오랜 만에 웃었다.

손흥민은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즈베즈다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이 선발 출전해 해리 케인, 델레 알리, 에릭 라멜라 등과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케인의 헤더골로 손쉽게 리드를 잡았다.

전반은 손흥민의 원맨쇼였다. 전반 16분 라멜라의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더니, 전반 44분엔 문전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멀티골을 뽑아냈다. 마무리는 물론, 득점까지 이어지는 과정 또한 완벽했다.

손흥민은 후반 23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됐다. 주말 리버풀전을 위한 이른 교체였다. 전 관중의 기립박수를 받은 손흥민은 밝은 표정으로 경기장을 빠져났다.

경기 후 영국 'BT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진 손흥민은 "우리는 시작부터 팀으로 뭉쳐있었다. 우리는 승리를 원했다. 정말 놀라운 일을 했고, 놀라운 경기력이었다"라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라멜라와 합작한 첫 골에 대해선 "패스가 훌륭했다. 타이밍도 완벽했다. 마무리도 잘했다. 하지만 오직 골이 중요한 게 아니다. 가장 중요한 건 오늘 우리가 보여준 경기력이다"라며 자신의 득점보다 팀의 승리에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사진=토트넘홋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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