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가 산초-로이스를? 도르트문트와 서서히 접촉 중 (獨언론)
입력 : 2019.10.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조제 모리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원한다.

23일(한국시간) 독일 '스포르트 빌트'에 따르면 도르트문트가 모리뉴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보고 접촉을 시작했다. 도르트문트가 현재 감독 교체를 고려할 단계가 아니지만 모리뉴 감독을 원하는 클럽이 늘어날 수 있어 먼저 교감하려는 측면이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해 연말 맨유를 떠난 뒤 새로운 행선지를 찾고 있다. 하루빨리 현장으로 돌아오고 싶어하지만 신중하게 클럽을 고민한다. 그래서 중국, 이탈리아 등 실체가 있던 러브콜을 거절한 바 있다. 모리뉴 감독은 가급적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을 맡길 원하는데 도르트문트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모리뉴 감독은 그동안 포르투갈, 잉글랜드,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빅리그를 모두 경험했지만 독일 분데스리가는 낯선 무대다. 그래서 도전 의식이 생길 수 있다. 실제로 모리뉴 감독은 최근 들어 독일어를 배운다는 소식이 들린다. 도르트문트에 대해서도 "바이에른 뮌헨과 같은 자이언트 클럽에 대응하려는 접근법이 신선하다"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바 있다.

우선 도르트문트가 적극적이다. 한스-요하임 바스케 도르트문트 회장은 모리뉴 감독 측과 꾸준히 접촉 중이다. 루시앵 파브레 감독이 조금이라도 흔들리거나 분데스리가 우승 경쟁서 밀리면 바로 움직일 계획이다. 현재 도르트문트는 선두와 큰 차이 없는 4위에 올라있다.

걸림돌은 연봉이다. 모리뉴 감독은 맨유에서 1700만 유로(약 221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도르트문트는 맨유와 재정 차이가 커 그만큼 지불할 수 없다. 모리뉴 감독이 현 상황을 타개하는 방법으로 도르트문트를 택하려면 연봉 삭감을 감수해야 한다. 그래도 도르트문트 사령탑은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제이든 산초, 마르코 로이스, 파코 알카세르 등 모리뉴 감독의 전술 성향에 맞는 선수들이 있어 기대하는 눈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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