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94억 먹튀’ 네이마르, 3시즌 동안 PSG 공식전 50%만 출전 불명예
입력 : 2019.10.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역대 최고의 몸값을 기록한 네이마르(27)가 파리 생제르맹(PSG) 공식전 50% 출전이라는 먹튀 오명을 남기게 됐다.

네이마르는 23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클루브 브뤼허와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3차전에 부상으로 결장했다. 이 경기서 PSG는 킬리안 음바페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5-0으로 대승했다.

이날 결장한 네이마르는 PSG 이적 후 치러진 공식전의 절반만 출전하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2017년 8월 2억 2,200만 유로(약 2,894억원)라는 역대 최고 이적료로 바르셀로나에서 PSG로 이적했지만 잦은 부상으로 풀 시즌을 소화하지 못했다.

이적 첫 시즌인 2017/2018시즌에는 자잘한 부상이 이어지다 2018년 2월 중족골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2018/2019시즌에도 잔부상에 허덕이다 지난 1월 말 발부상으로 3개월가량을 결장했다.

그리고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서도 부상이 반복됐다. 현재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계속된 부상으로 네이마르는 거액의 이적료에 걸맞은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 2017/2018시즌에는 공식전 57경기 중 30경기(28골)에 출전했으나 지난 시즌에는 55경기에서 28경기(23골) 출전으로 줄었다.

이번 시즌은 더 심각하다. 공식전 14경기에서 5경기(4골) 출전에 그쳤다. 총합 공식전 126경기에서 절반인 63경기 출전만 했을 뿐이다.

네이마르의 반복된 부상에 PSG는 UCL 우승이라는 목표가 계속 미뤄졌다. 네이마르도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제치고 발롱도르 수상이라는 개인의 영광을 위해 PSG에 왔지만, 올해 발롱도르에는 최종 후보 30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맛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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