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아시안컵에 2군 출전…리피-엘케손 참가X (中언론)
입력 : 2019.10.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중국축구협회가 12월 부산에서 열리는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국가대표 2군을 내보낸다.

중국 언론 '시나스포츠'는 24일 "리티에 우한 줘얼 감독이 중국 국가대표 2군을 이끌게 됐다. 12월 한국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은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아닌 리티에 감독이 이끄는 2군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리피 감독은 물론 엘케손, 장린펑, 정청, 웨이쉬하오 등 현재 중국 국가대표 핵심이자 슈퍼리그 스타플레이어들이 한국을 찾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리피 감독이 처음 대표팀을 지휘한 2016년부터 국가대표팀도 1,2군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1군은 세계적인 명장인 리피 감독이 이끌며 우레이, 가오린, 정즈 등이 중심을 이룬 팀으로 아시안컵, 월드컵 예선에 나선다. 2군은 상비군 개념으로 25세 이하(U-25) 선수들을 소집해 즉시전력감으로 만드는 계획이다.

1,2군 합쳐 60여명의 선수 풀을 확보한 중국은 경쟁력을 구축하는 방법으로 대회 이원화를 택했다. 리피 감독 밑에서 코치로 일했던 리티에 감독을 2군 사령탑으로 택한 것도 같은 철학과 전술을 공용하기 위함이다. 중국축구협회는 이번 동아시안컵을 통해 리티에 감독을 평가하고 1군에 합류할 만한 새 얼굴을 찾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시나스포츠는 "최정예 중국 대표팀이 동아시안컵에 출전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11월 월드컵 예선을 치른 뒤 12월 초 막내리는 슈퍼리그를 뛰어야 한다. 피로도를 감안하면 동아시안 출전이 어렵다"며 "올림픽팀 역시 내년 1월 도쿄올림픽 예선이 있어 출전할 수 없다. 2군이 나서는 게 아주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의 경우도 유럽파를 제외하고 K리그 및 아시아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한다. 동아시안컵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은 12월11일 홍콩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15일 중국, 18일 일본과 맞붙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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