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코치와 다툼 사실, 적응 위해 노력 중” (유튜버 현지 인터뷰)
입력 : 2019.10.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위기의 이승우(21)가 신트 트라위던(벨기에) 데뷔전을 손꼽아 기다렸다.

이승우는 지난 8월 말 엘라스 베로나(이탈리아)를 떠나 신트 트라위던에 새 둥지를 틀었다. 뛰고 싶은 욕망이 컸던 그가 새로운 도전에 나섰지만, 두 달 가까이 공식 경기에 못 나서고 있다. 새롭게 합류한 선수를 오래 지켜보는 마르크 브리스 감독의 성향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이런 가운데 코치진과 불화설까지 터져 암담한 미래를 예고하고 있다.

국내축구와 해외축구 소식을 다루는 유튜버 ‘K리그 동현’이 벨기에로 직접 날아갔다. 그는 신트 트라위던 연습구장을 방문해 이승우를 만났다. 갑작스러운 방문이었지만, 이승우는 성실히 인터뷰에 응했다.

우선,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승우는 “벨기에라는 곳은 이탈리아, 스페인과 많이 다르다. 팀에 잘 적응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최근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된 팀 내 불화설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승우는 “훈련 중에 코치님과 의견 차이로 말다툼이 있었다. 큰일은 아니고 사소한 의견차였다. 기사로 나온 걸 안다. 나는 괜찮지만, 주변에서 우려하실 수 있다. 팀에 도움이 되고 싶을 뿐이다. 결정권은 감독님이 갖고 계신다. 잘 준비해서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날도 이승우는 팀원들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훈련을 소화했다. 실전 감각은 우려되나 몸에는 크게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새벽 2019/2020 벨기에 주필러 프로리그 12라운드 헨트전 출전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출전 여부를 묻자 이승우는 “매 경기가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 헨트는 우리보다 강팀이기 때문에 모든 선수가 잘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사진=신트 트라위던, K리그 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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