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은' 라치오 팬들, 글래스고 중심가에서 나치 경례 행진
입력 : 2019.10.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라치오 팬들 중 일부가 셀틱 연고지인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나치 경례를 하며 행진하는 일이 발생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4일(현지시간) “라치오 팬들이 글래스고 시내 중심가를 행진할 때 나치 경례를 하는 것이 목격됐다”라고 전했다.

라치오는 글래스고에 위치한 셀틱 파크에서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E조 3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었다. 보통 원정팀 응원을 위해 먼 길을 찾는 팬들은 홈팀 연고지의 시내를 활보하기도 한다. 하지만 라치오 팬들은 선을 넘고 말았다.

라치오 팬들은 글래스고 중심가 부캐넌 거리를 따라 올라가면서 큰소리로 노래를 불렀고 이 중 많은 팬들이 오른팔을 들고 경례를 하며 불쾌한 행동을 일삼았다. ‘더 선’에 따르면 많은 시민들이 이들의 행동에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한 팬은 트위터를 통해 “나치의 유겐트, 라치오 팬이라 불리는 이들이 글래스고를 침략했다”라고 말하며 강도 높은 비난을 했다.

한편, 라치오는 전반 40분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가다 후반전 연속골을 내주며 셀틱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사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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